젠지 'LCK 4연속 우승' 급자탑…'첫 우승' 김기인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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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가 T1을 꺾고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상 최초 4연속 우승컵을 품었다.
젠지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도 데뷔 7년 만에 무관의 설움을 풀며 겹경사를 치렀다.
이날 젠지는 김기인과 '쵸비' 정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43분 만에 이겼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T1의 '페이커' 이상혁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며 우승이 좌절되는 듯 보였다.
김기인은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젠지의 4연속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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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김기인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컵 차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젠지e스포츠가 T1을 꺾고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상 최초 4연속 우승컵을 품었다. 젠지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도 데뷔 7년 만에 무관의 설움을 풀며 겹경사를 치렀다.
젠지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LCK 통산 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이날 젠지는 김기인과 '쵸비' 정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43분 만에 이겼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T1의 '페이커' 이상혁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며 우승이 좌절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4세트에서 심기일전한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와 정지훈의 협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젠지는 기세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5세트 승부처였던 36분 대규모 미드 교전에서 승기를 잡았고, '쵸비' 정지훈의 특급 폭탄 배송까지 더해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기인은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젠지의 4연속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전 MVP에 뽑힌 김기인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렇게 힘들게 우승을 할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며 눈물을 보였다. 2018년 아프리카(현 광동) 시절 결승전 활약 이후 6년 만에 복귀한 결승 무대서 개인 통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만큼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김기인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팬들에게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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