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완 단계’…군사정찰위성 발사 늦어도 이달 중
[앵커]
최근 북한이 여러 차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죠.
이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오늘(1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북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아직 미완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의 군정찰위성 2차 발사는 늦어도 이달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경진 기잡니다.
[리포트]
이달 초 북한이 성공했다고 주장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는 마지막 활공 비행이 성공적이지 못해 '미완의 단계'라고 신원식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다만 기술적 진전이 있어 언젠가는 개발에 성공할 거로 본다며, 그땐 주일 미군기지 등이 목표가 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활공 비행하기 전에 타격한다든지 여러 가지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고, 한미연합 현재 대응 능력이면 북한의 위협에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
신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미사일을 30여 차례 발사하는데, 최소 8천억 원에서 1조 3천억 원을 썼다며, 이 금액이면 북한의 2년 치 식량 부족분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는 당초 김일성 생일인 내일(15일)쯤 할 거로 봤지만, 기술적 보완 때문에 늦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래도 이르면 며칠 뒤, 늦어도 이달 안에는 발사할 거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발사에 성공하더라도 정찰 능력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북한이) 저화질의 상용 카메라 수준이면 우리는 고화질에 정말 군사용으로 유의미한 정찰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비교하는 것이 사실은 의미가 없을 정도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선, 전쟁 비화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여파가 한반도로 번지지 않도록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보듯 최근 전투 양상이 드론 공격 위주로 바뀌는 추세라면서, 우리 군도 AI와 드론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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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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