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보 지지 철통”…“어떤 반격도 반대”

이정민 2024. 4. 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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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이란을 규탄한다, 이스라엘을 돕겠다.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 측엔 반격을 말리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 미국이 공격 직후 반응을 내놨죠?

[기자]

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직후 곧바로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가 소집됐습니다.

백악관은 이란의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철통같고, 이란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을 돕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란의 공격을 이미 예상했던 미국은 구축함과 전투기 등을 이스라엘 인근에 대비시켜놓고 있었습니다.

이 미군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던 이란의 드론을 비행 중에 격추하는 데 일조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앵커]

확전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어떤 겁니까?

[기자]

입장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측에 반격하지 말라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군과 다른 우방들이 이스라엘을 함께 방어해준 덕분에 이란이 공격에 실패하지 않았느냐, 이스라엘이 사실상 이긴 것이니 반격까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란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을 겨냥한 공격에 참여도, 지원도 않겠다고 말했고, 이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해했다고 답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번 사태가 중동에서의 전면전으로 번지는 건 막겠다는 건데,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확전은 최악의 시나리오일 수밖에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14일 주요 7개국, G7 정상 화상회의를 열어 이란에 대한 대응을 조율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소집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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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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