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내가 세 번째 부인"...유영재 삼혼설에 "기사 보고 알아"

백진호 2024. 4. 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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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이혼을 발표한 후 '사실혼'과 '삼혼'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우선 이런 자리를 통해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여러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여러 번 쓰러졌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아직 회복이 안 된 상태"라며 유영재가 결혼 전 한 여성과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혼 관계'가 맞다. 나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나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다. 혼인 신고도 안 했을 것이다. 전혀 몰랐고 매체를 통해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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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이혼을 발표한 후 ‘사실혼’과 ‘삼혼’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우선 이런 자리를 통해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여러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여러 번 쓰러졌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아직 회복이 안 된 상태”라며 유영재가 결혼 전 한 여성과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혼 관계’가 맞다. 나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나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다. 혼인 신고도 안 했을 것이다. 전혀 몰랐고 매체를 통해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삼혼’ 의혹에 대해 “‘삼혼’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도 세 번째 부인”이라면서 “기사를 접하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이유는 마지막까지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를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시청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내 입을 통해 말해야겠다 싶어서 이야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많은 격려를 보내주셨던 ‘동치미’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면서도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그리고 고맙다”고 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에 처음 만났고,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이 있어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 이후 두 달 만에 혼인 신고를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년6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는데,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심경을 고백한 배우 선우은숙. 속풀이쇼 동치미 네이버TV 캡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나온 뒤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면서 유영재가 선우은숙과의 결혼 전에 오피스텔에서 한 여성과 ‘사실혼’ 관계로 거주했고, 해당 여성이 2~3주간 집을 비운 사이에 선우은숙과 혼인 신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유영재가 첫 번째 아내와 이혼한 뒤 골프 선수와 재혼해 ‘삼혼’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영재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유영재는 지난 9일 자신을 향한 의혹과 관련해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랐던 여러분의 희망과 바람, 응원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내가 못났기 때문이고, 수양이 부족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토지’, ‘아들과 딸’, ‘가을동화’, ‘올인’, ‘노란손수건’, ‘풀하우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1981년에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대표적인 연예계 잉꼬부부로 결혼 생활을 이어갔지만, 결혼 26년 만인 지난 2007년에 이혼했다.

유영재는 CBS 아나운서 출신으로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등을 진행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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