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대기업 취업 주선할 테니 주민등본과 신분증 사진 요구

김경림 2024. 4.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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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이라 자칭하며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 사진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해 취업준비생 및 구직자들에게 주의가 당부된다.

상대방은 주민등록등본과 이력서, 신분증 사진, 재학증명서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며 4500명을 취업시키라는 목표치가 할당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미심쩍게 여긴 A씨는 서류를 전송하는 대신 고용정보원 콜센터로 문의했고, 콜센터 상담사는 직원이 그런 전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내한 후 A씨에게 요구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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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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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이라 자칭하며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 사진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해 취업준비생 및 구직자들에게 주의가 당부된다. 

대학생 A씨는 한국고용정보원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상대방으로부터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대기업 단기계약직 취업 주선을 제안받았다. 상대방은 주민등록등본과 이력서, 신분증 사진, 재학증명서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며 4500명을 취업시키라는 목표치가 할당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미심쩍게 여긴 A씨는 서류를 전송하는 대신 고용정보원 콜센터로 문의했고, 콜센터 상담사는 직원이 그런 전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내한 후 A씨에게 요구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고용정보원은 청년 구직자들의 개인정보 등을 노린 보이스피싱 시도로 의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칭 전화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워크넷 등에 게시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도 전파했다.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14일 "고용정보원에서는 전화나 SNS 등을 통해 어떠한 목적으로도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혹시 사칭 전화를 받으면 콜센터나 경찰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수상한 전화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제보해 다른 이들의 피해를 막아준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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