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줄어 책임감 생겼다”… ‘런닝맨’, 700회 기념 라이브로 웃음까지 잡았다[종합]

‘런닝맨’ 멤버들이 라이브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웃음까지 사로잡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700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인터넷 방송을 하면 가장 잘할 것 같은 멤버 1위는?’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투표를 부탁했다. 이어 본인이 원하는 버추얼 캐릭터를 만들어 시청자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했다.

양세찬은 한 시청자로부터 “세찬이 형이 ‘런닝맨’ 600회 때 촬영 전날 편하게 잠을 잔 적이 없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런가요?”라는 질문을 받았고, “600회 이후로 완전 편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많이 편해졌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요즘엔 실제로 멤버들이 예전보다 조금 더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 김종국은 “예전엔 역할들을 나누기도 했지만, 멤버가 줄다 보니까 좀 더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재석은 “아쉽게도 멤버 한 명 한 명이 하차하다 보니, 남은 멤버들끼리 열심히 해보자는 게 있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시청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하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석진은 “이렇게 될 수가 없는데 멋있게 하고 싶다”며 MZ룩을 입은 소년 캐릭터 ‘신비’를 만들었다. 그는 “버추얼 캐릭터를 사용하니까 자신감이 생긴다. 5분 뒤에 조심해. 나한테 빠질 테니까”라며 잔망스러운 애교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하는 “내가 진짜 이렇게 생겼으면 바로 나이트 갔다”며 하트와 하품 애교를 보였고, 양세찬은 ‘러브’라는 소녀 캐릭터를 만들어 “내가 돼지고기 넣고 김치찌개 만들어 줄게”라고 플러팅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국 방송 중간에 윙크를 남발한 양세찬의 캐릭터인 ‘러브’가 1위를 차지해 놀라움을 샀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