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은 볼로 인식했다고…” 작당모의로 변질된 심판 합의판정, ABS 고의 조작 논란 터졌다

이후광 2024. 4.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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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 경기에서 심판진이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판정을 고의로 조작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민호 심판팀장은 마이크를 잡고 "김지찬 선수가 도루를 할 때 투구한 공이 심판에게 음성 전달될 때는 볼로 전달이 됐다. 그렇지만 ABS 모니터 확인한 결과 스트라이크 판정이 됐다. NC 측에서 그걸 어필했지만 규정 상 그 투구가 다음 투구가 이뤄지기 전에 어필을 해서 정정이 돼야 한다. 어필 시효가 지나서 카운트대로 진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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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 첫승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삼성전 2승을 기록한 NC는 스윕승을 위해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웠다. 4심이 모여 3회말 2사 2루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타석때 스트라이크인 ABS와 다른 볼 판정에 대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의 어필에 대해 합의를 하고 있다. 2024.04.1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 첫승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삼성전 2승을 기록한 NC는 스윕승을 위해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웠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3회말 2사 2루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타석때 스트라이크인 ABS와 다른 볼 판정에 대해 문승훈 주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 투구 후 어필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2024.04.14 / foto0307@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14일 대구 경기에서 심판진이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판정을 고의로 조작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3번째 맞대결. 

논란의 상황은 NC가 1-0으로 앞선 3회말 수비 때 발생했다. 2사 후 사구 출루한 삼성 김지찬이 후속 이재현 타석 때 0B-1S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을 당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판정이 아웃에서 세이프로 정정됐다. 이후 NC 투수 이재학이 풀카운트를 맞이한 가운데 강인권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문승훈 주심을 향해 볼 판정을 항의했다. 

골자는 앞서 김지찬이 도루를 시도할 때 이재학이 던진 2구째 판정이었다. 당시에는 문승훈 주심이 스트라이크 콜을 하지 않았는데 NC 더그아웃에 배치된 KBO 태블릿에는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다. 육안 상으로도 공은 한가운데로 향했다. 이에 강 감독은 풀카운트가 아닌 2B-2S에서 삼진이 맞지 않냐는 어필을 했다. 물론 항의는 2구째가 아닌 5구째 공이 던져지고 나서야 이뤄졌다.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4심 합의가 이뤄졌고, 심판진은 NC 측 어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민호 심판팀장은 마이크를 잡고 “김지찬 선수가 도루를 할 때 투구한 공이 심판에게 음성 전달될 때는 볼로 전달이 됐다. 그렇지만 ABS 모니터 확인한 결과 스트라이크 판정이 됐다. NC 측에서 그걸 어필했지만 규정 상 그 투구가 다음 투구가 이뤄지기 전에 어필을 해서 정정이 돼야 한다. 어필 시효가 지나서 카운트대로 진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 첫승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삼성전 2승을 기록한 NC는 스윕승을 위해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3회말 2사 2루 이재현 타석때 강인권 감독의 스트라이크인 ABS와 다른 볼 판정에 대한 어필에 대해 이미 지나갔는데 라며 어필하고 있다. 2024.04.14 / foto0307@osen.co.kr

그런데 중계화면에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잡혔다. 심판 합의 과정에서 ABS 결과를 고의적으로 조작하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1루심이었던 이민호 심판팀장이 문승훈 주심을 향해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 아셨죠? 이거는 우리가 빠져나갈…그거밖에 없는 거야. 음성은 볼이야”라고 말했다. 심판들이 자신의 실수를 감추고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나눈 대화가 그대로 방송에 송출된 것이다.

NC는 결국 삼진이 아닌 풀카운트 승부 끝 이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구자욱에게 1타점 2루타, 데이비드 맥키넌 상대 2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경기는 NC의 5-12 패배로 마무리됐다. 

/backlight@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 첫승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삼성전 2승을 기록한 NC는 스윕승을 위해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웠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3회말 2사 2루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타석때 스트라이크인 ABS와 다른 볼 판정에 대해 문승훈 주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 투구 후 어필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2024.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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