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전국 비, 고온 꺾여…남해안·제주 강하고 많은 비

오늘은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한낮에 서울이 29.4도, 강원도 영월은 32.2도까지 오르면서 4월 중순 기준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때 이른 더위는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한낮에 대부분 20도 안팎을 보이며 평년 이맘때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 아침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고 120mm 이상, 남해안에도 80mm가 넘는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60mm가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텐데요. 특히, 해안가와 제주에는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어들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높겠지만, 낮 기온은 오늘보다 크게는 10도 정도 낮겠습니다. 중부지방 낮 최고 기온 서울과 대전 20도, 남부지방도 대구의 낮 기온 19도, 광주는 20도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대기의 건조함도 해소되겠고요. 모레 아침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MBN #날씨 #김다영 #비 #고온꺾여 #MBN뉴스센터 #MBN날씨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