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타냐후에 이란 보복전에는 참여 안 한다고 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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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받은 직후에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할 경우 미국은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14일 미 CNN이 백악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대의 적인 이란으로부터 직접적인 공격을 처음으로 당한 이스라엘이 미국의 지원과 개입이 없이도 대 이란 보복을 실행할 것인지 국제 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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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받은 직후에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할 경우 미국은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14일 미 CNN이 백악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시각으로 13일(토) 오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급히 워싱턴으로 올라 와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통화에서 또 이란이나 이란의 대리 세력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 안보를 지킨다는 미국의 약속과 책임은 '철통 같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확약은 통화 직후에 잘 알려졌으나 보복 포기 종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보복은 미국이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피해온 이-하마스 전쟁의 확전을 의미한다. 확전을 피하고자 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 후에 군사 관련 회의 대신 G7과 14일 오후 화상 회의를 갖고 사태를 논의할 것이라는 외교 중심 발언을 했다.
이란도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4월1일 시리아 수도 내 이란 대사관에 대한 공습을 이스라엘 소행으로 확정하고 '꼭 보복할 것'을 대외에 거듭 천명했다. 이는 보복에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란의 대 이스라엘 공격에서 기습성을 미리 제거해서 공격의 진정한 강도를 줄였다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 공격의 드론과 미사일을 99% 격추시켰다고 말하면서 "전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것이 국민들의 경각심을 제고시키고 유지하기 위한 언사를 넘어선 실제적이고 군사적인 의미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최대의 적인 이란으로부터 직접적인 공격을 처음으로 당한 이스라엘이 미국의 지원과 개입이 없이도 대 이란 보복을 실행할 것인지 국제 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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