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과 발전방안 논의…태양절 앞두고 분주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어제(13일)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북한은 내일(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태양절을 맞아 분주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서로 껴안고 악수를 합니다.
이후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중 수교 75주년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새롭고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 친선을 세기와 연대를 이어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자신의 일관한 입장이며…"
중국 최고위급 인사의 방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자오 위원장은 수교 75주년 기념 '조중 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을 위해 지난 11일 방북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러 정상회담 이후 깊어지는 북러 관계에 중국이 거리두기를 해왔지만 이번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애 / 통일부 부대변인 (그제) - "중국과 북한이 금일(12일) 상호 교류와 협조 강화에 대해 밝힌 만큼…."
북한과 중국 상호 방문 인사의 급이 높아지면서 양국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국제 행사를 열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주체사상 국제토론회를 열어 해외 친북 단체들이 방북했고, 친선예술축전도 열었는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동시에 입국시킨 것은 역시 팬데믹 이후 처음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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