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흘려서 얼굴 달라져”...임수향, 지현우가 '첫사랑男'인거 드디어 알았다 (‘미녀와 순정남’) [Oh!쎈 리뷰]

박근희 2024. 4.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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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박도라가 지현우가 첫사랑 '고대충'임을 알고 마음을 풀었다.

14일 전파를 탄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가 고필승(지현우 분)이 첫사랑임을 알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필승은 박도라에게 자신이 첫사랑 '고대충'이라는 사실을 알렸으나, 박도라는 "지금 하다하다 누굴 사칭해"라며 믿지 않았다.

고필승의 얼굴을 자세히 보던 박도라는 "근데 이름이 고필승이잖아요. 왜 이름이 고필승이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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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미녀와 순정남’ 박도라가 지현우가 첫사랑 ‘고대충’임을 알고 마음을 풀었다.

14일 전파를 탄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가 고필승(지현우 분)이 첫사랑임을 알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필승은 박도라에게 자신이 첫사랑 ‘고대충’이라는 사실을 알렸으나, 박도라는 “지금 하다하다 누굴 사칭해”라며 믿지 않았다.고필승은 “사칭이라니. 나 진짜야. 그때랑 세월이 흘러서 얼굴이 좀 달라지긴 했지만 나 진짜 그 대충이 오빠 맞아”라며 억울해 했다.

이어 고필승은 “내가 너 자전거도 태워주고. 내가 네 앞에서 쏘리쏘리 춤도 춰주고. 너 삥 뜯길 때 내가 머리 뜯겨가면서 구해주고. 떡볶이도 사주고 그랬는데. 기억 안나? 나 자세히 봐봐. 나 그 대충이 오빠 맞아”라며 본인이 고대충이라고 어필했다.

고필승의 얼굴을 자세히 보던 박도라는 “근데 이름이 고필승이잖아요. 왜 이름이 고필승이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고필승은 “나 개명했어. 엄마가 점집가서 점을 봤는데 대충이라는 이름이 안 좋다고. 이름처럼 대충대충 살거라고 무조건 바꿔야 한다고 난리쳐서 할 수 없이 바꿨어”라고 설명했다.

박도라는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 아니 그러면 진작에 그렇다고 말을 했어야지. 왜 계속 날 모른척했어”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고필승은 “어떻게 내가 널 아는 척을 하냐? 넌 톱스타고 난 막내 조연출인데. 그리고 사람들이 알아서 좋을 게 뭐가 있어. 촬영 끝나면 얘기하려고 했어. 그러니까 도라야 옛정을 생각해서 한 번만 봐줘라”라며 현장에서 제외했던 걸 취소해라고 부탁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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