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에 박근형 죽음에 대한 진실 숨겼다 [TV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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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에 거짓말했다.
14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8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이 추억 속 고대충이라는 걸 알게 된 박도라(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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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에 거짓말했다.
14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8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이 추억 속 고대충이라는 걸 알게 된 박도라(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의 정체를 한 박도라는 그를 추억의 장소로 불러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밀린 얘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박도라는 우연치 않게 고필승의 할아버지 김준섭(박근형)이 세상을 떠났다는 걸 알게 됐다.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모르는 박도라의 말에 고필승은 "도라는 본인 엄마 때문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거 모르나 보네"라고 홀로 되뇌었다.
이어 박도라는 "혹시 이사 갈 때쯤 안 좋은 일 있었냐. 그때 엄마가 오밤중에 짐 싸라고 이사 간다고 해서 정신없이 나왔다. 그래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나왔다. 나중에 오디션 합격하고 겸사겸사 찾아갔는데 어머니가 다신 얼씬도 하지 말라고 무섭게 말씀하셔서 다신 이 동네에 안 왔었다. 그래서 말인데 오빠네 엄마랑 우리 엄마 사이에 안 좋은 일 있었냐, 아니면 우리 엄마가 그때 무슨 잘못했었냐"라고 물었으나, 고필승은 "어른들 일이라 나도 자세히는 모른다. 오래전 일이고 나도 어렸고. 근데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긴 하다"라고 둘러댔다.
이를 들은 박도아라는 "이제야 이해가 된다. 그렇게 야밤에 이사 가야 할 이유가 궁금했거든. 그럼 이렇게 다시 만난 거 각자 집에는 얘기하지 말자. 괜히 안 좋은 기억 꺼내서 뭐 하냐"라고 했고, "얼른 먹어라. 여기 떡볶이 좋아하지 않았냐"라는 고필승의 말에 "그걸 기억하냐. 고맙다"라며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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