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전북의 정치력".. 막힌 현안 빗장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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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낙승을 거두면서 정치적 근거지인 전북의 현안 해결에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에 걸맞은 대우는 그동안의 과제였는데요,정부의 협력을 끌어내 추가 특례 입법화를 이뤄내고, 난관에 봉착한 공공의대 설립과 대광법 통과를 성사시킬 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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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낙승을 거두면서 정치적 근거지인 전북의 현안 해결에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에 걸맞은 대우는 그동안의 과제였는데요,
정부의 협력을 끌어내 추가 특례 입법화를 이뤄내고, 난관에 봉착한 공공의대 설립과 대광법 통과를 성사시킬 지도 관심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후 이뤄진 첫 국회의원 선거.
여소야대의 정국이 조성되고,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게 되면서 전북의 당선자 10명은 한 목소리로 특별자치도의 안착과 발전을 외쳤습니다.
[정동영 당선인]
"국회의원 당선자 열 명이 힘을 모아서 전북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로 간판은 바꿔 달았지만, 실제로는 가시밭길 투성이.
재정 지원에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추진하는 사업마다 의문부호가 붙었던 겁니다.
현재 전북은 특별자치도 출범 100일을 맞아 2차 특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후에너지투자공사를 설립해 재정적으로 자립하고, 국제학교 설립을 이뤄내는 등 모두 40개의 입법 과제를 추진중입니다.
하지만 각 특례마다 교육부와 기재부 등 각 관련부처의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
특례와 별개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역시 지난해 11월 기재부의 벽에 막히면서 좌절되기도 했습니다.
[이경순 / 전북자치도 특례총괄팀장]
"특례들을 올려보려고 하는데 (정부)부처에서 아무래도 반대가 조금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의원님들하고 이번에도 협력을 해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실제 총선 직전 수시 배정이라는 이름에 묶여있던 새만금 SOC 예산의 사용이 일부 허용되는 등 정부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표류하던 공공의대 설립법,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등 전북의 현안이 한가득인 상황에서 전북 정치권에 거는 기대는 적지 않습니다.
[한병도 당선인]
"전북 열 석이 모두 됐기 때문에 국회에서 저희들이 도청과 일상적으로, 상시적으로 소통을 통해서 내용을 발굴하고 국회의 문제는 저희들이 풀도록.."
지난 국회를 돌아볼 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특정 상임위로 전북 의원 쏠림 현상이 심해 국회 단계에서 제 몫을 챙기지 못했던 것도 이제는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박혜진 기자]
"무기력한 모습으로 도민의 질타를 받았던 그동안의 전북의 정치권, 이제는 현안 해결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도민들의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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