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 성료…"'믿듣데' 저력 입증" [스한:현장](종합)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데이식스가 단독 콘서트를 통해 '믿듣데'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밴드 데이식스(DAY 6)(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가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개최했다.
데이식스는 동명인 신곡 '웰컴 투 더 쇼' 로 포문을 열고, '베터 베터'(Better Better), '러브 퍼레이드'(LOVE PARADE),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딥 인 러브'(Deep in love)의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무대를 이어 나갔고, 팬들은 떼창과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데이식스는 멤버 전원이 군백기를 마치고 지난달 18일 약 3년 만에 완전체 앨범 '포에버'(Fourever)를 발매했다. 이에 데이식스는 지난 12일~14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며 완전체 멤버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번 데이식스의 콘서트는 지난 2023년 12월에 열린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DAY6 Christmas Special Concert 'The Present : You are My Day''(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리는 공연으로서 완연한 봄날 펼쳐져 일명 '벚꽃콘'이라고 불린다. 이에 네 멤버는 봄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세트리스트를 손수 구성하고 팬들에게 행복한 봄기운을 전했다.
오프닝 공연이 끝난 후 원필은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케이는 팬들과 인사하며 "360도 회전 무대이다. 이 모습이 즐거우면 소리 질러!"라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어 원필은 유닛곡으로 활동했던 '러브 퍼레이드'에 대해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사랑에 대해서 '같이 걸어가 보자' 라는 의미로 선곡했고, 무대를 보여드렸다"며 "저희 밴드 완전체가 같이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마이데이(팬덤명)와 함께 해서 더 좋았다"고 전했다.
영케이는 "앞으로 펼쳐질 무대에 있어서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지금 이 공연이 마치 영화에 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데이식스는 '맨 인 어 무비'(Man in a movie)무대를 통해 감미로운 밴드 사운드와 보컬을 선사했고, '둘도 아닌 하나',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등 밴드 특유의 애절하면서도 감성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본 팬들은 모든 곡들을 떼창하며 데이식스의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겼다.
이에 도운은 팬들을 향해 "꾀꼬리 같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게 되니 너무 황홀하다"고 하자 영케이는 "저도 너무 좋다. 무대 끝나고 여기 올라와서 같이 사진찍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러분 떼창이 훌륭하다"며 팬들과 소통했고, 역주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예뻤어'를 열창한 데이식스는 팬들에게 감격스러운 무대를 선물했다.
무대가 끝난 후 영케이는 "'예뻤어' 왜 듣고만 있었나"라며 "코인 노래방 가서 부르는 느낌과 다르다. '내가 불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라며 떼창을 유도했고, 데이식스는 직접 반주해 주며 팬들과 함께 해당 곡을 노래했다. 이후 원필은 "와 너무 예쁘다"며 팬들에게 감동했고, 성진은 부끄러운 듯 춤추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케이는 "지금까지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마이데이 분들이 불러주셔서 그런 것 같다"며 "예전 2019년도에 저희가 이 공연장에 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360도 공연장이다. 더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이식스는 "한 곡만 듣고 넘어가긴 아쉽다"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떼창을 유도했고, 원필은 "이거 불러주면 너무 사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팬들과 '좋아합니다', '장난 아닌데', '콩그레츄레이션스'(Congratulations)를 부르며 '팬들과 함께 하는 공연'의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한 번 더, 한 번 더"를 외쳤고, 성진은 "우리 세트리스트에 마이데이가 노래 부르는 세트리스트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고 했고, 영케이는 "어떻게 우리가 마이데이를 이기겠나"라며 감격했다. 이어서 데이식스는 "일어나서 같이 즐기자"며 '스윗 카오스'(Sweet Chaos), '나만 슬픈 엔딩' 무대를 펼쳤다.
해당 무대가 끝난 뒤 원필은 "다음 곡들은 저희에게도 많은 위로가 된 곡이기도 하고, 마이데이 분들에게도 큰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저희 완전체 멤버로 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런 의미 있는 곡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이식스는 '포미'(For me), '힐러'(Healer), '바래', '해피'(HAPPY)의 무대를 꾸몄다.
'해피' 무대를 펼치는 도중 음 이탈 모습을 보인 원필은 당황하며 노래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를 본 팬들은 해당 부분을 웃으며 떼창으로 해당 곡을 도와줬고, 무대가 끝난 후 팬들은 원필의 이름을 외치며 괜찮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원필은 "다시 한번 해보자"라며 해당 부분만 다시 가창했고, 이후 "개운하다. 진짜 너무 사랑한다"며 "감동해서 그렇다. 눈물 나오게 하는 사람들. 슬픈 것이 아닌데, 벅차서 눈물이 나온다"고 전하며 울컥했다.
이어 "이 구간에서 불렀던 분들은 진짜 다 행복해 질 것이다"며 "저희가 노래하고, 가사를 쓰고 하는 이유가 조금이라도 더 위로가 되기 위해서 이런 곡들을 쓰는 것이다. 저희 또한 저희가 위로 받기 위해 쓴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성진은 "저희도 행복을 찾아 가는 중이다. 저희도 잘 모른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확실한 것이 있다"며 팬들을 가리켜 행복의 근원이 팬들임을 강조했다. 이에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했고, 성진은 "모든 순간 행복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행복한 순간이 있으니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다 같이 "행복하자, 건강하자"라며 소리쳤고, 팬들도 해당 문구를 따라 하며 소통했다. 영케이는 "'해피' 라는 곡이 서로에게 불러주면서 행복해진 것 같다"며 "모두 행복하죠? 우리 모두 행복하자"라고 말했다.
스탠딩으로 무대를 즐긴 팬들을 앉힌 데이식스는 "사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앉으라고 했다"며 "파도타기 해보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팬들은 열심히 파도타기 퍼포먼스를 보였다. 영케이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우리랑 놀아줘서 고맙다"고 전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데이식스는 이후 '널 제외한 나의 뇌'(Get The Hell Out), '댄스 댄스'(DANCE DANCE), '어쩌다 보니' 무대를 열정적으로 꾸미며 공연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VCR에서는 데이식스가 발매한 곡들이 흘러나왔고, 팬들은 노래들을 따라 부르며 데이식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데이식스는 '마이 데이'(My Day)를 객석에서 열창해 팬들과 더욱 가깝게 만났고, '싱미'(Sing Me), '세이 와우'(Say Wow), '프리 하게'(Free하게), '베스트 파트'(Best Part)'무대를 선보여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마지막 곡으로 무대를 꾸민 데이식스는 "영원을 노래하는 저희 데이식스, 저희와 함께하는 마이데이. 사랑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운은 "오늘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며 "원필이 말한 벅찬 기분이 들었다.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 덕이다. 다음에도 또 좋은 추억 만들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원필은 "한 분, 한 분 저희 멤버들이 다 잘 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360도 회전 원형 무대를 구성했다"며 "이번에도 저희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즐겨주셔서 너무 고맙다. 이 공연 준비하면서 모든 스태프 분들 모두 다 고생했다. 박수 쳐 달라. 이 공연장에서 나가면 우리는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 앞으로의 우리 행보를 잘 지켜봐 달라. 같이 걸어가 달라"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케이는 "이번 활동의 마무리가 이 공연이지 않을까 싶다. 정말 즐거웠다. 데이식스가 어떻게 돌아올지 상상을 많이 했다. 꽤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는데 여전히 예전과 똑같다"며 "저희가 이렇게 노래할 수 있게, 곡 작업 할 수 있게 해주신 마이데이분들 너무 다 감사하다. 행복하자"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진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마이데이분들은 늘 우리를 뛰어넘는 에너지를 주는것 같다. 너무 고맙다"며 울컥했다. 이어 "저희가 항상 무엇인가를 준비할 때 걱정이 많다. 항상 고민이 많다. 고민을 하면서도 쉽진 않지만, 그 과정마저도 좋았다. 이것은 다 마이데이 덕이다. 감사하다. 항상 행복할 수는 없지만 행복한 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직접 만든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온 데이식스는 밴드의 근간인 콘서트를 통해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 저력을 재입증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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