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3R서 10오버파…역대 최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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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대회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우즈는 하위권으로 미끄러졌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 샷이 벙커로 향합니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3라운드 들어 급격히 난조에 빠졌습니다.
어려운 스윙을 한 뒤에는 어딘가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짧은 거리의 퍼트도 번번이 놓쳤습니다.
어제 마스터스 대회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대기록을 썼던 타이거 우즈.
오늘은 정반대였습니다.
우즈는 오늘 무려 10오버파 82타를 기록했습니다.
우즈가 프로 데뷔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80대 타수를 친 건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타이거 우즈 / 미국 프로골퍼]
"연습 때부터 잘 안 맞더니 하루 종일 그렇네요. 퍼트도 너무 많이 놓쳤습니다."
특히 전반 9개 홀에서 42타를 쳤습니다.
자신의 마스터스 최악의 기록입니다.
7번과 8번 홀에선 연속 더블보기를 기록했습니다.
[현장음]
"우즈가 4홀 연속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4연속 보기가 2번이나 나왔습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선 세계적인 선수들도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습니다.
준비가 덜 된 우즈에겐 힘겨운 도전입니다.
[현장음]
"우즈는 부상 때문에 많은 준비를 못 했어요. 이번 코스는 최정상급에게도 힘들어요. 우즈는 이제 정상급이 아니죠."
급격한 부진에 빠졌지만 우즈는 반전을 예고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미국 프로골퍼]
"긴 밤이 될 겁니다, 길고 긴 연습도 이어지겠지만 다시 준비할 겁니다."
한편 안병훈은 오늘까지 공동 9위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마스터스 톱10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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