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푸바오 잘 있는 거 맞지?”…매의 눈 중국 팬들 나왔다는데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4.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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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들이 산을 타고 올라가서 사육사가 푸바오를 때리는지 안 때리는지, 하루에 사과는 몇 번 줬는지 감시한다네요. 푸공주 걱정 덜어도 되겠어요."

한편 A씨는 논란이 커지자 "푸바오에 대한 중국 사진과 영상 출처는 다양한 중국 SNS에서 모은 것"이라며 "그중 중국 팬의 캡처와 영상, 감시하는 듯한 각도의 사진이나 영상이 논란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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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사진 제공 = 삼성물산]
“중국 팬들이 산을 타고 올라가서 사육사가 푸바오를 때리는지 안 때리는지, 하루에 사과는 몇 번 줬는지 감시한다네요. 푸공주 걱정 덜어도 되겠어요.”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향한 아쉬움에 푸바오의 근황을 몰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까지 등장하자 이 같은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푸바오 사생팬 A씨가 운영하는 계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푸바오는) 오늘도 운동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푸바오는 한 달간 검역 절차를 거쳐야 운동장에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푸바오 근황. [사진 출처 = A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A씨는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워룽에 있는 선수핑기지에 격리되고 근황이 끊기자 직접 선수핑기지 내부가 보이는 뒷산에 올라가 푸바오의 근황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 혹시나 푸바오를 향한 학대 여부를 살피는 것은 물론이고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사과를 주는 횟수와 배변 유무까지 공유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푸바오의 근황을 알려줘서 고맙다는 의견과 정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식이면 사육사가 스트레스받아서 푸바오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할 것이다”, “이제 푸바오를 위해서라도 관심을 좀 꺼줄 필요가 있다”, “일거수일투족까지 볼 필요가 있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A씨는 논란이 커지자 “푸바오에 대한 중국 사진과 영상 출처는 다양한 중국 SNS에서 모은 것”이라며 “그중 중국 팬의 캡처와 영상, 감시하는 듯한 각도의 사진이나 영상이 논란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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