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뤄진 날”…에이티즈·르세라핌, 美 코첼라 홀린 퍼포먼스[MK★이슈]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4. 4. 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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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 르세라핌이 미국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섰다. 이들은 관객을 홀린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띤 무대로 페스티블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에이티즈, 현란한 퍼포먼스로 코첼라 ‘완벽 압도’
에이티즈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첫 번째 공연을 성료 한 소감을 밝혔다.
에이티즈, 르세라핌이 12일, 13일 코첼라 무대에 섰다. 사진=‘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앞서 에이티즈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출연 소식을 전하며 세계적인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던 바 있다. 이에 에이티즈 또한 직접 그 무대를 통해 실력을 증명하고 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12일 에이티즈는 코첼라 공연이 진행되는 약 한 시간가량 동안 폭발적인 에너지와 현란한 퍼포먼스로 공연을 이끌어 가며 현장에 있던 관객들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더불어 ‘공연 강자’답게 능숙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과 뜨겁게 호응했는가 하면, 준비한 무대를 밴드와 함께 모두 라이브로 이어가며 탄탄한 실력을 자랑했다.

에이티즈는 공연 직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에이티니(공식 팬덤명)가 열심히 응원해 준 덕분에 잘 끝낼 수 있었다. 무대 위에서 관객석을 바라보니 너무 아름다웠다. 에이티니가 우리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텐션이 올라갔다”라며 팬 사랑이 듬뿍 담긴 코첼라 첫 무대 소감을 전했다.

에이티즈가 12일 코첼라 무대에 섰다. 사진=KQ
또한, “열심히 준비해서 더 즐길 수 있는 무대 보여드리겠다. 에이티니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 주 무대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코첼라 두 번째 공연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기도.

공연이 끝난 직후 에이티즈의 코첼라 무대를 관람한 글로벌 팬들은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SNS 통해 ‘에이티즈 앓이’를 하는가 하면, 엑스(X, 구 트위터)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 1위에는 ‘에이티즈’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코첼라 무대’, ‘헬로 코첼라’ 등이 뒤따르며 뛰어난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엑스 트렌드 최상위권은 ‘#ATEEZatCoachella’가 차지했고,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weibo) 핫서치에는 에이티즈 코첼라 무대 관련 키워드가 랭크되는 등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르세라핌, 관객 떼창·떼춤 터져 나와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인 이들의 압도적 무대에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떼창’과 ‘떼춤’이 터져 나왔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약 40분간 10곡을 쉴 새 없이 몰아치며 사하라(Sahara) 스테이지를 장악했다.

공연 시작 전부터 르세라핌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SNS에서는 ‘#FIMCHELLA’(르세라핌+코첼라 합성어)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퍼져나갔고, 르세라핌의 무대를 보기 위한 엄청난 인파가 인디오 사막으로 모였다. 특히, 다섯 멤버의 얼굴이 그려진 깃발과 르세라핌 공식 응원봉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 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르세라핌이 13일 코첼라 무대에 섰다. 사진=‘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사하라 스테이지 대형 LED에 르세라핌의 로고가 뜨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에 화답하듯 다섯 멤버는 두려움 없고 당당한 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곡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FEARLESS’, ‘The Great Mermaid’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밴드 편곡에 맞춰 라이브를 하며 격렬한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현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르세라핌이 ‘코첼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곡 ‘1-800-hot-n-fun’을 최초 공개하자 분위기는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멤버들은 리드미컬한 랩을 선보이면서 ‘힙한 바이브’를 과시했다. 이날 처음 공개하는 곡임에도 관객들은 큰 환호성을 지르고 리듬을 타며 공연을 즐겼다.

하이라이트는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무대였다. 이 곡의 기타 연주를 맡은 미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나일 로저스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일 로저스의 화려한 연주로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무대가 시작됐고, 르세라핌은 이 레전드 뮤지션과 완벽한 합을 맞추며 공연을 능숙하게 이끌었다. 이어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Perfect Night’, ‘Smart’, ‘EASY’ 등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크게 사랑받은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관객들은 앞선 무대보다 더 큰 ‘떼창’과 ‘떼춤’으로 호응했고, 르세라핌의 공연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Fire in the belly’로 공연 대미를 장식한 르세라핌은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 노래의 흥겨운 라틴풍 선율과 안무는 보는 이들을 덩달아 신나게 했다.

다섯 멤버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코첼라’의 열기는 정말 엄청났다. 절대 이 밤을 잊지 못할 것이다. 오늘이 바로 우리의 꿈이 이뤄진 날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일주일 뒤인 오는 19일에 코첼라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 르세라핌은 오는 20일 두 번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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