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드론·미사일 요격…바이든 “반격엔 참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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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란의 공격이 시작되자 군사력을 동원해서 동맹인 이스라엘을 방어했습니다.
영국 등 국제사회도 이란을 잇달아 규탄하면서 확전 기로에 놓였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스라엘의 반격엔 일단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군·정부 시설을 향해 발사된 이란 미사일이 이스라엘 상공에서 잇달아 격추됩니다.
CNN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과 함께 방어에 나선 미군이 이란 공격 드론 약 70기와 탄도미사일 3기를 요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근에 파견된 미 군함과 전투기가 요격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이 이란 공격 전 방어 병력을 구축해 요격이 신속하게 이루어진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12일)]
"우리는 이스라엘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이스라엘을 지지할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백악관에서 안보팀 긴급회의를 두 차례 소집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동 방어 덕에 이란 공격이 실패했다"며 "당신이 승리를 가져가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 보복을 천명한 것에 대해서는 "반격을 지지하지 않으며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확전을 막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란의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 규탄도 이어졌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란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비판했고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도 확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6시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을 소집해 이란에 대한 대응을 논의합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석동은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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