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공공 간호사’ 모집… 2년 인천의료원 의무복무시 매년 1천만원 지원
인천시와 인천의료원이 부족한 간호인력 수급을 위해 공공 간호사를 모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료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1억원을 들여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의료원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간호대학 졸업 예정자 20명을 선정, 1인 당 1년동안 최대 1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의료원의 간호사는 정원 309명보다 부족한 267명(86%)에 그치고 있다. 해마다 인천의료원의 전체 간호사 중 40여명이 이직하고 있으며, 1~3년차 간호사의 이직률은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의료원의 간호사는 지난 2019년 35명, 2020년 53명, 2021년 35명, 2022년 71명, 지난해 54명 등이 퇴직했다. 이 중 1~3년 차 퇴직 인원은 2019년 29명(82.9%), 2020년 45명(84.9%), 2021년 33명(94.2%), 2022년 56명(78.9%), 지난해 42명(77.8%) 등에 이른다.
시는 인천의료원의 간호사 이직률을 낮추는 등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형 공공간호사로 선발한 20명은 2년 간 인천의료원에서 근무 중단없이 의무복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인천의료원에서는 멘토링 제도를 도입, 각 부서에 배치한 공공간호사에게 멘토를 매칭하고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올해 공공간호사 20명 등 오는 2027년까지 모두 140명의 공공 간호사를 키워내겠다는 목표다. 앞서 지난해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 지원자 54명 중 10명을 공공간호사 장학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시와 인천의료원은 이 같은 간호사 의료인력 수급을 통해 올해 4월 기준 60%를 기록하고 있는 병상가동률을 올해 말까지 약 70%로 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료원의 간호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병원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밖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공공의료인력 확보 및 지역의 인재 양성 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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