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삶엔 고난·역경 있어” 삼혼 논란엔 침묵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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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유영재가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후 삼혼, 사실혼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라디오에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유영재 라디오는 13일 선우은숙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이혼 심경을 고백한 이후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선우은숙의 심경 고백 후 '유영재의 라디오쇼' 청취자 게시판과 유영재 채널에는 적극적인 해명과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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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아나운서 유영재가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후 삼혼, 사실혼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라디오에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4월 14일 오후 방송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유영재는 "꽃이 비바람에 젖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역경을 딛고 봉오리를 피워가는 과정을 우리는 흔히 인생에 비유하곤 한다"며 "삶의 과정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섭리와도 참 많이 닮았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삶도 고난과 역경이 있고 그러다 꽃이 피는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도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한 발 뒤로 조금만 떨어져 볼 수만 있다면 조금 더 여백을 갖고 삶의 하루하루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영재 라디오는 13일 선우은숙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이혼 심경을 고백한 이후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유영재는 이혼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지난 5일 결혼 1년 6개월만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유영재의 사실혼, 삼혼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선우은숙은 '동치미’를 통해 "사실혼 의혹은 나도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나와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그런 문제들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거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거다. 나는 전혀 몰랐던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삼혼 여부에 대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 어떤 기자분이 쓴 사실을 보면서도 내가 함구하고 있었던 건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걱정해 주시고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시청자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내 입으로 말씀드려야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의 심경 고백 후 '유영재의 라디오쇼' 청취자 게시판과 유영재 채널에는 적극적인 해명과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이영하와 결혼하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결혼 26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10월 유영재와 재혼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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