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염태영 당선인 “尹, 독단적 국정 기조 전환하고 민생회복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당선인이 ‘국정 쇄신’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단적 국정 운영 기조를 대전환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 회복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염 당선인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중 4·10 총선 참패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며 “앞서 윤 대통령은 선거 직후 비서실장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염 당선인은 “하지만 잘못된 국정 운영에 대한 반성과 획기적 개선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 여당의 쇄신을 요구했다. 앞으로 남은 3년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 그리고 실질적 변화”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을 협치의 상대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대화와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염 당선인은 내각의 인적 쇄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 기조 전환을 뒷받침할 인적 쇄신도 중요하다”며 “대통령은 새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선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 하지만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과연 대통령이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염 당선인은 “만약 시대에 뒤떨어진 편중된 인사들이 선임된다면 앞으로 더 거센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보다 확실하고 분명한 변화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 그 출발선이며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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