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원필, 무대 중 눈물 “여러분 때문, 벅찬 눈물”
김원희 기자 2024. 4. 14. 19:03
밴드 데이식스의 원필이 무대 중 눈물을 보였다.
데이식스의 단독콘서트 ‘웰컴 투 더 쇼’가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연의 후반부 미니 8집의 수록곡 ‘해피’ 무대를 꾸민던 중 원필은 눈물을 흘리며 목이 메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를 마치고 팬들은 ‘울지마’와 ‘김원필’을 연호했다. 이에 원필은 “여러분들 때문이다. 이 많은 사람이 다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예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피’라는 노래가 딱 이런 감정인 것 같다. 슬픈 게 아니라 진짜 벅차서 눈물 나는 느낌”이라며 “이 노래를 함께 불렀던 분들은 모두 행복해질 거다. 살아가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 모두 잘 살아왔다. 저희가 노래를 하고 가사를 쓰고 하는 이유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고 위로가 되기 위해서다. 저희 또한 위로를 받기 때문에 이런 곡과 이런 무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함성이 쏟아졌다.
성진은 “우리도 행복이라는 걸 잘 모르니까 계속 찾아나가는 것 같다. 가끔씩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들 행복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도 여러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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