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벌써 겁나네, 기온 이 정도라니…4월 중순 중 가장 뜨거웠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4. 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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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하루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역대 4월 중순 중 가장 더운 날씨를 새로 썼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기온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섭씨 29.4도까지 오르며 기록적인 수준의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아직 서울에서 4월 기온이 30도를 넘은 적은 없다.

이날 오후 서울 망원 한강공원은 더운 날씨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들어오는 도로 입구부터 주차장 앞까지 약 300m 길이의 차량 행렬이 늘어서는 진풍경도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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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14일 서울 하루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역대 4월 중순 중 가장 더운 날씨를 새로 썼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기온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섭씨 29.4도까지 오르며 기록적인 수준의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4월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역대 가장 더웠던 때는 2005년 4월 30일로, 29.8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직 서울에서 4월 기온이 30도를 넘은 적은 없다.

전국적으로는 영월(32.2도), 동두천(30.4도), 춘천(30.2도) 등에서 섭씨 30도가 넘는 지역이 속출하는 등 때이른 무더위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망원 한강공원은 더운 날씨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들어오는 도로 입구부터 주차장 앞까지 약 300m 길이의 차량 행렬이 늘어서는 진풍경도 펼쳐지기도 했다.

아버지와 아내, 아이들과 함께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서모(39)씨는 이날 연합뉴스에 “날씨가 좋아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놀러 왔다”며 “오늘은 완전히 여름 같다. 봄이 없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정유진(31)씨는 “날이 너무 좋아서 한강에서 돗자리 깔고 맥주 한 캔 하려고 왔다”며 “가볍게 입고 나왔는데도 너무 덥다. 벌써 여름이 걱정될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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