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원필, 콘서트 중 눈물…"팬들 예뻐서, 우리 잘 살아왔다"

장진리 기자 2024. 4. 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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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그룹 데이식스(DAY6) 원필이 '해피' 무대 중 눈물을 보였다.

데이식스 원필은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에서 무대 도중 눈물을 쏟았다.

원필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있을까요? 버티고 있으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올까요'라는 가사를 담은 '해피'를 부르다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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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식스 원필.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밴드 그룹 데이식스(DAY6) 원필이 '해피' 무대 중 눈물을 보였다.

데이식스 원필은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에서 무대 도중 눈물을 쏟았다.

'해피'는 데이식스 멤버들이 앞선 인터뷰에서도 애정을 표현했던 곡이다. 영케이는 스포티비뉴스에 "밝고 신나는 펑크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데 약간은 희망적으로 들을 수도 있고 울적하고 들을 수도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만을 던지는 곡으로,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답은 안 나오고 질문만 한다"라며 "그 질문을 받는 사람이 나 혼자는 아니라는 점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원필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있을까요? 버티고 있으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올까요'라는 가사를 담은 '해피'를 부르다 눈물을 쏟았다. 원필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노래를 이어가지 못했고, 팬들이 함께 '떼창'을 했다.

이어 팬들은 '울지마', '김원필'을 외쳤고, 원필은 "여기 있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 건데"라며 "노래를 부르는 이런 모습이 멋있고 너무 예뻐서"라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원필은 "개운해"라며 "날 울게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해피'라는 노래가 딱 이 감정 같다. 뭐라고 해야 할까나. 슬픈 게 아닌데 진짜 벅차서 눈물이 나는 느낌. 그렇다. 나중에 회포를 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원필은 "살아가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는 잘 살아왔다"라며 "저희가 노래하고 가사를 쓰고 이런 이유가 위로가 되기 위해서다. 저희 또한 위로를 받는 곡을 저희가 또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곡들, 이런 무대가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성진은 "저희도 행복을 몰라서 행복을 찾아나가고 있다. 다들 행복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도 마찬가지고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 데이식스 원필.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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