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악관 복귀…'화약고' 터질까 국제사회 촉각
국제 사회도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이란에 반격하지 말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백악관으로 복귀해 안보 회의를 열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면서 지원할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통화에서 '확전을 자제하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의 공동 방어 노력 덕분에 이란의 공격이 실패했다면서 "당신은 이기지 않았느냐. 승리를 가져가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또 "이란을 겨냥한 어떤 공세 작전에도 미국은 참여하지 않고 지원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복수의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국제사회도 이란의 첫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 자칫 5차 중동전쟁으로 번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뿐 아니라 중동 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에서도 양 국가 모두에게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14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번 공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전쟁이 커질 조짐에 국제유가도 요동치는 분위기입니다.
자칫 호르무즈 해협마저 봉쇄되면 기름값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르고, 70년대 '오일쇼크'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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