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쟁 내각 오늘 밤 회의…'이란 공격 대응 방안 논의'

김성식 기자 2024. 4. 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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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쟁 내각은 14일(현지시간)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회의를 열고 이란의 드론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에 이스라엘 영토에 보다 큰 공격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이떠한 보복 조치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기 때문에 이란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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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회의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2024.04.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스라엘 전쟁 내각은 14일(현지시간)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회의를 열고 이란의 드론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에 이스라엘 영토에 보다 큰 공격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이떠한 보복 조치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기 때문에 이란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앞서 모하메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란 국영방송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할 경우에 우리의 대응은 밤사이 군사행동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이떠한 보복 조치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미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추가 대응이 역내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미 정부 관리는 악시오스에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한 이란은 보복 공격을 예고한 지 보름 만인 이날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반(反) 이스라엘로 돌아선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이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탄도·순항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는 총 300여대인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집계했다. 다만 99%는 국경 밖에서 요격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선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1명이 중상이다.

이날 이란의 공격은 5시간 만에 공식 종료됐다. 이스라엘은 주민 대피령을 해제하고 영공도 재개방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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