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잇몸야구 기아 6연승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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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매진(1만2000명)이 됐다.
올 시즌 홈에서 열린 8경기가 전부 매진이다.
지난 시즌까지 합하면 홈 9경기 연속 매진으로 구단 역대 타이기록이다.
기아는 주중 엘지(LG) 트윈스와 경기에 이어 한화전까지 싹쓸이(6연승)하면서 단독 1위(14승4패)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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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매진(1만2000명)이 됐다. 올 시즌 홈에서 열린 8경기가 전부 매진이다. 지난 시즌까지 합하면 홈 9경기 연속 매진으로 구단 역대 타이기록이다. 하지만 독수리는 이날 웃지 못했다. 기아(KIA) 타이거즈에 또 졌다. 3연전 전패다. 최근 10경기에서 8패를 당하며 5할 승률(9승10패)도 무너졌다.
한화는 이날 기아에 2-5 패배를 당했다.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2-2 동점에서 팀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시환이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했다. 마무리 주현상 또한 2-4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으나 김호령에게 쐐기 솔로포를 내줬다.
기아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5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했다. 이후 이준영, 최지민, 전상현, 정해영이 이어 던지면서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김도영(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소크라테스 브리토(5타수 2안타 1타점)가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기아는 주중 엘지(LG) 트윈스와 경기에 이어 한화전까지 싹쓸이(6연승)하면서 단독 1위(14승4패)를 질주했다. 기아의 연승은 나성범, 황대인(이상 햄스트링), 임기영(옆구리), 박찬호(허리), 이의리(팔꿈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이뤄낸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최형우, 김도영 등이 제 몫을 해주는 와중에 대체 투입된 잇몸들이 제 역할 이상을 해주고 있다. 이날 결승타(7회초 2사 1루서 중견수 2루타)를 때려낸 이우성이 현재 타율 0.358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박찬호 대신 유격수로 출전 중인 홍종표는 4경기에서 14타수 5안타(타율 0.357)를 기록 중이다.
이범호 기아 감독은 한화와 경기 뒤 “선발 네일이 이닝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줘서 그 뒤 게임 플랜을 짜기 수월해졌다”면서 “야수들은 찬스 상황에서 필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쳐 점수를 만들어 냈고, 수비에서도 실수하지 않고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5로 제압하고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최근 4연승. 이날 경기에서는 로니 도슨이 5타수 3안타 2타점, 이형종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꼴찌 후보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키움은 당당히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6연패에 빠졌다. 2연속 싹쓸이 패로 최하위(4승14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원태인의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의 호투와 데이비드 맥키넌의 3타수 2안타 4타점 활약으로 2위 엔씨(NC) 다이노스를 12-5로 꺾었다. ‘잠실 맞수’ 대결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이겼다. 두산은 엘지에 9-5 승리를 거두면서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챙겼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는 최정의 시즌 7호포 등을 앞세워 케이티(KT) 위즈에 7-1, 승리를 거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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