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카뱅… 윤호영 "동남아 성과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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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들의 글로벌 진출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선 제4인터넷은행의 등장까지 예고되고 있는 등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다른 인터넷은행들의 글로벌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스뱅크의 경우 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험을 갖춘 이은미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등 향후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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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시장 공략도 앞장서
타은행 글로벌 진출 마중물 역할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글로벌 진출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선 제4인터넷은행의 등장까지 예고되고 있는 등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카카오뱅크다. 앞서 지난해 4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동남아 시장 진출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6월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해 현지 금융지주사인 SCBX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은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 가상은행 인허가 신청서 접수를 받고 있다. 태국이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가상은행은 국내 인터넷은행처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은행이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와 SCBX 컨소시엄에 중국의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세운 위뱅크가 합류하기도 했다. 위뱅크는 2014년 12월 출범한 중국 최초의 인터넷은행이다. 총 고객 수와 일 거래수가 각각 3억5000만명, 7억9000만건에 달한다.
카카오뱅크가 공을 들이고 있는 태국에서 영업중인 한국계 은행은 외환위기 때 철수한 이후로 없다. 따라서 사업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국을 교두보 삼아 인근 국가로 외연을 넓힐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동남아 최대 프랫폼인 그랩과 손잡고 첫 해외투자에 나섰다. 당시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에 10%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인구 순위 4위 국가지만 세계은행(WB)이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15세 이상 인구의 절반 가량은 은행 계좌가 없다. 지리적으로 1만8000여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어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은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휴대전화 보급률은 1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다른 인터넷은행들의 글로벌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스뱅크의 경우 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험을 갖춘 이은미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등 향후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대표는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뿐만아니라 HSBC 홍콩 상업은행 CFO ,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역임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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