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LCK 결승 3세트 따내 '역전 성공'…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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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놨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e스포츠와 T1이 맞붙었다.
1대 1 팽팽한 승부는 3세트 승리를 가져간 T1 쪽으로 기울었다.
젠지가 주요 교전(한타)을 좌우할 '페이커' 이상혁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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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발휘한 T1, 3세트 가져가며 역전 발판 마련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T1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놨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e스포츠와 T1이 맞붙었다. 1대 1 팽팽한 승부는 3세트 승리를 가져간 T1 쪽으로 기울었다.
초반 격차는 정글에서 벌어졌다. 2세트에 이어 신짜오 챔피언을 선택한 '오너' 문현준은 초반부터 '캐니언' 김건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3분경 등장한 바위게를 둘러싸고 양쪽의 정글러가 대치했고, 강타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이후 그대로 캐니언을 쫓아갔다. 신짜오의 '풍전참뢰'를 연이어 맞추며 캐니언을 잡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견인했다. 이후 팀의 손해를 메꾸는 젠지의 바텀과 승기를 이어가는 T1의 탑이 치열하게 대치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20분경 변곡점을 맞았다. 내셔 남작을 둘러싸고 시야를 잡기 위해 깊숙히 들어온 '리헨즈' 손시우를 '구마유시' 이민형이 추격하면서다. 추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리헨즈의 궁극기 '급성장'과 점멸 스펠이 빠졌고, 이를 도와주려던 '페이즈' 김수환의 점멸 또한 소진하며 급격하게 기세가 기울었다.
이후 탄력을 받은 T1의 집중력이 발휘됐다. 젠지가 주요 교전(한타)을 좌우할 '페이커' 이상혁을 노렸다. 페이커는 '추적자의 팔목 보호대' 아이템을 사용해 한 턴을 벌었고, 이후 몸이 앞으로 쏠린 젠지의 페이즈와 리헨즈가 쓸려나가며 게임이 빠르게 기울었다.
초반 이어진 오너와 캐니언의 대결도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경기 끝물인 36분경 장로 드래곤을 두고 양팀이 얼굴을 맞댔다. 대치 끝에 오너가 장로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고, 그대로 젠지의 팀원이 모두 쓸려나갔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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