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FA’ 우리은행 박지현, 임의해지 선수 신분으로 변경 … 사유는 해외 리그 진출 도전

박지현(183cm, G)이 2024~2025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전력에서 제외된다.

WKBL은 17일 18시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1차 FA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이적한 진안(181cm, C)과 잔류한 양인영(184cm, F)-김시온(175cm, G)-김단아(180cm, F) 등의 협상 결과가 공개됐다.

협상이 결렬된 1차 FA 명단도 공개됐다. 용인 삼성생명의 신이슬(170cm, G)과 인천 신한은행 이혜미(170cm, G), 우리은행 나윤정(173cm, G)이 그렇다. 3명 모두 오는 15일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타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또다른 1차 FA였던 박지현의 신분은 ‘임의해지 선수’로 변경됐다. ‘임의해지 선수’는 ‘선수가 계약 기간 중 특별한 사유로 선수 활동을 계속 할 수 없어 소속 구단에 계약 해지를 서면으로 신청하고, 구단이 임의해지 선수로 승낙하여 총재가 이를 공시한 선수’를 말한다. 박지현의 해당 신분 사유는 ‘해외 리그 진출 도전’이다.

‘임의해지 선수’가 된 박지현은 공시일인 오는 2024년 14일부터 2024~2025시즌 등록 선수 정원에서 제외된다. 계약 또한 정지된다. WKBL로 복귀를 원하는 경우, 임의해지 공시일로부터 1년을 지나야 한다. 또, 소속 구단인 우리은행으로만 복귀할 수 있다.

단, 임의해지 공시 3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박지현은 모든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해 복귀할 수 있다. 복귀 방법에 관해서는, 이사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다. 그리고 WKBL은 매 시즌 선수 등록 시점에 임의해지 선수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고, 임의해지 공시일로부터 3년 경과 시 은퇴 선수로 공시한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