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LCK 퍼스트, 이유가 있었다' T1, 3세트 잡고 승리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단 한번의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14일 오후 3시, 서울 KSPO 돔에서 펼쳐진 2024 LCK 스프링 결승에서는 T1이 젠지 이스포츠(젠지)에게 3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매치포인트를 앞뒀다.

블루사이드의 젠지는 기인(렉사이)-캐니언(세주아니)-쵸비(아지르)-페이즈(아펠리오스)-리헨즈(룰루)를 선택, 바이-바루스-오리아나-베인-크산테를 금지했다

T1은 제우스(자크)-오너(신 짜오)-페이커(탈리야)-구마유시(루시안)-케리아(나미)를 선택, 세나-트위스티드 페이트-칼리스타-럼블-제우스를 금지했다.

전반적으로 두 팀 모두 완성된 조합을 구성했고, 라인전과 5-5 교전 모두 큰 차이 없는 조합을 구성했다. 이른 시간 승부가 날 수 있는 좋은 조합. 특히 쵸비는 '착취 아지르'를 선택하며 지난 미디어데이에서 언급된 선택으로 눈길을 모았다.

시작부터 T1이 앞서갔다. 정글러간의 아랫바위게 싸움에서 오너(신 짜오)가 젠지의 캐니언(세주아니)를 쓰러트린 것을 시작으로 기인(레드 부근), 쵸비(탑 1차타워) 등 상대를 계속해서 처치하며 킬 스코어를 누적했다. T1은 용을, 젠지는 6유충을 완성하며 오브젝트는 정확히 갈렸다.

승부는 21분 단 하나의 실수로 갈렸다. 리헨즈가 상대 칼날부리에 와드를 설치하려다 상대 구마유시(루시안)에게 물리며 사망했다. 4-5로 압도적으로 유리한 교전에서는 T1이 일방적으로 상대를 일망타진하며 완승했다. T1은 바론을 획득하며 승부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젠지는 마지막 돌을 던졌다. 26분 젠지의 캐니언은 블루버프 교전에서 페이커(탈리야)에게 빙하 감옥을 던졌다.

그러나 T1의 앞라인(제우스-오너)이 젠지의 뒷라인으로 파고들며 페이즈를, 그리고 이를 지키던 리헨즈를 잡아냈다. 데미지가 없던 관계로 젠지는 아무거소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쓰러졌다.

이어 미드 2차타워를 수호하려던 쵸비 또한 다이브를 통해 쓰러트리며 7천골드 차이를 완성했다.

29분 바론교전에서는 젠지가 바론을 시도했으나, 오너에게 스틸을 허용한 데 이어 캐니언을 제외한 전원이 쓰러졌다. 오너-케리아의 희생을 바탕으로 완승한 T1은 30분 화학공학의 영혼마저 획득하며 승리를 거뒀다. 

31분 페이커가 젠지의 바텀 3차타워 공성 도중 쓰러지기는 했으나,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T1은 34분 상대 미드라인으로 들이치며 억제기를 파괴했다. 35분에는 페이커가 쵸비를 '지각변동'으로 처치하며 바론을, 37분에는 장로드래곤을 처치하며 바론-장로 버프를 완성, 그대로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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