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신청사 무상 기부 협약 체결…청사 건립 탄력

정지윤 기자 2024. 4. 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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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장학재단 고 김지태 선생 후손과 부산 북구가 '북구청사 건립 부지 기부 협약식'을 가지면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낸다.

김지태 선생의 유족은 신청사가 지어질 덕천생활체육공원과 맞닿은 1만3400㎡ (4000평) 규모의 땅을 구에 무상 기부한다는 의사(국제신문 지난해 12월 4일 자 6면 보도)를 밝힌 바 있다.

부산 북구는 지난주 신청사 건립 사업의 추진을 위해 예정지 일원 소유주인 종교법인 자명사와 무상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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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지태 선생 후손 김영우 회장
건립용지 44%(1만3405㎡) 무상기부
지난주 오태원 북구청장과 협약식

부일장학재단 고 김지태 선생 후손과 부산 북구가 ‘북구청사 건립 부지 기부 협약식’을 가지면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낸다. 김지태 선생의 유족은 신청사가 지어질 덕천생활체육공원과 맞닿은 1만3400㎡ (4000평) 규모의 땅을 구에 무상 기부한다는 의사(국제신문 지난해 12월 4일 자 6면 보도)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오후 부산 북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청사 건립 기부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오태원 북구청장, 자명사 위혜영 대표, 한생산업 김영우 회장. 북구 제공


부산 북구는 지난주 신청사 건립 사업의 추진을 위해 예정지 일원 소유주인 종교법인 자명사와 무상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명사는 부산 출신 기업가이자 부일장학재단을 설립한 故 김지태 선생의 후손이 세운 종교법인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故 김지태 선생의 차남인 한생산업 김영우(81) 회장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라는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북구 신청사 건립을 위한 큰 디딤돌을 놓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오태원 북구청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부지 기부 의사를 밝혔다. 대상지는 신청사 건립용지 3만363㎡의 44%에 해당하는 1만3405㎡ 규모로, 김지태 선생이 1970년대 옛 남부경찰서 땅을 시에 매각하고 대신 받은 땅이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자명사의 기부로 신청사 건립 사업 추진을 위한 큰 동력을 얻었다. 북구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해당 용지의 도시관리계획을 공공청사로 변경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실시설계 등에 들어간다.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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