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먹거리 관광 육성… 백종원과 손잡았다

박현철 기자 2024. 4. 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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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가 유명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먹거리 관광 육성에 본격 나섰다.

통영시는 글로벌 외식기업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와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먹거리 관광산업을 통영시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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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거점 외식산업개발센터 추진
큰발개마을 수산식품 특화도

경남 통영시가 유명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먹거리 관광 육성에 본격 나섰다.

천영기 통영시장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글로벌 외식기업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와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외식산업개발센터 설립 ▷큰발개마을 수산식품 특화마을(로컬푸드 빌리지) 조성 ▷특산물 메뉴개발 ▷외식업 컨설팅 등을 통한 인력양성과 창업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 수산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먹거리 공급으로 관광 수요를 늘리기 위해 먹거리 관광산업화를 견인할 거점기관인 외식산업개발센터를 건립한다. 더본코리아는 직접 식품을 개발하고, 창업 교육과 컨설팅 등을 수행한다. 조기 준공을 위해 건축 용역은 이미 발주한 상태다.

도남동 큰발개마을은 먹거리 관광산업 거점지역으로 조성한다. 시가 보상을 완료한 주택 48가구를 연차별로 리모델링해 상업시설로 바꾼 뒤 굴 멍게 장어 등 즉석 제조 간편식품 판매 구역으로 개발한다. 외식산업개발센터에서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이곳에 입점한다.

오는 11월에는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3일간 통영수산물대축제를 개최한다. 30만 명 방문을 목표로 품종별 생선회와 수산물 가공식품, 즉석제조 간편식품, 수산물 콜라보 바비큐존 등을 선보인다. 시는 앞으로 이 축제를 국내 최대 수산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먹거리 관광산업을 통영시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통영은 신선한 수산물이 강점으로, 지역 자원과 더본코리아의 노하우가 만나 통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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