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미처 몰랐던 달콤 쌉싸름한 하와이[여행]
초콜릿 4곳…오아후 '로노하나 초콜릿'·하와이 아일랜드 '호노카아 초콜릿' '오리지널 하와이안 초콜릿 팩토리'·카우아이 '리드게이트 팜스'
커피 4곳…하와이 아일랜드 '코나 커피 앤 티' '그린웰 팜스' '코나 조 커피'
카우아이 '카우아이 커피 농장'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는 주도인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와 니하우,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카호올라웨, 마우이, 하와이 아일랜드 등 큰 섬 8개를 비롯한 섬 137개로 이뤄진다.
하와이에는 온화한 기후, 천혜의 자연 환경과 함께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만들어낸, 특별한 '미식 문화'가 있다.
특히 도넛인 '말라사다', 빙수인 '쉐이브 아이스' 스무디인 '아사이볼', 파인애플 모양의 '호놀룰루 쿠키' 등 수많은 디저트를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다. 하와이에서는 맛있는 초콜릿과 커피도 즐길 수 있다.
하와이 관광청이 '커피와 초콜릿 여행지' 8곳을 추천한다.
◇초콜릿
하와이는 미국에서 카카오를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유일한 주다.
카카오 나무는 추운 기후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 50개 주 가운데 연중 따뜻한 하와이에서만 생장할 수 있다.
하와이를 여행한다면 하와이에서만 볼 수 있는 릴리코이(패션 프루트)나 망고가 첨가된 수제 초콜릿을 먹어보자.
오아후에 '로노하나 초콜릿'(Lonohana Estate Chocolate)이 있다. 오아후 노스 쇼어에서 수확한 카카오 열매로 호놀룰루에서 만들어진다. 호놀룰루에 있는 '초콜릿 테이스팅 바'를 방문하면 초콜릿 작업 과정 투어부터 시식, 구매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
하와이 아일랜드에선 '호노카아 초콜릿'(Honoka'a Chocolate Co.)이 기다린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고급 초콜릿이다. 2020년부터 40개 넘는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2시간 동안 카카오 농장 투어부터 초콜릿 테이스팅까지 골고루 경험하며, 하와이 초콜릿에 관해 배울 수 있다. 호노카아에 위치한 매장을 방문하면 시그니처 바 초콜릿을 맛보고, 구매도 가능하다.
이 섬에는 '오리지널 하와이안 초콜릿 팩토리'(Original Hawaiian Chocolate Factory)도 있다. 코나 지역의 후알랄라이 산속 공장에서 100% 하와이산 카카오를 활용해 제조한 다크 초콜릿부터 밀크 초콜릿, 크리올로 초콜릿, 카카오닙스 등 온 풍미의 제품을 판매한다. 홈페이지 내 예약을 통해 카카오 농장을 둘러보고, 공장에서 초콜릿 제조를 배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카우아이의 '리드게이트 팜스'(Lydgate Farms)는 주인 가족이 5대째 운영하는 농장이다. 수제 초콜릿뿐만 아니라 바닐라, 꿀 등 갖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이곳의 카카오와 꿀은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오래된 섬인 카우아이의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돼 특별하다. 농장에서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다양한 관련 제품을 시식, 구매할 수 있다.
◇커피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인 '코나 커피'는 하와이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하와이 아일랜드 내 코나 지역의 화산 지대 토양에서 자라난 덕에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덕분에 이 섬에는 내로라하는 커피 농장이 즐비하다.
'코나 커피 앤 티'(Kona Coffee and Tea)는 이름 그대로 코나 커피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코나 커피 벨트' 중심지에 자리한다. 커피 나무 재배부터 로스팅까지 전부 관리하는, 몇 곳 안 되는 농장 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코나 커피 제품은 모두 농장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다. 농장을 방문하면 코나 해변을 바라보며 투어를 하거나, 카페에서 코나 커피와 하와이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유서 깊은 '그린웰 팜스'(Greenwell Farms)도 있다. 1850년부터 이어오는 이 농장에선 재배부터 로스팅까지 코나 커피 제조의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커피 나무를 재배한다. 지역 커뮤니티에도 여방식으로 환원하고 있다. 매장에서 커피, 초콜릿, 마카다미아 너, 꿀 등 다채로운 하와이 식음료 제품과 그린웰 팜스 굿즈를 판다. 매일 농장 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웹사이트에서 투어 시간을 확인한 다음 워크인으로 방문하면 된다.
'코나 조 커피'(Kona Joe Coffee)는 코나 커피 생산지 중심에 터를 잡았다. 세계 최초로 커피를 와인용 포도처럼 격자 구조물을 사용해 재배했다. 이를 통해 커피콩의 단맛을 이끌어낸다. 웹사이트에서 신청을 통해 방문 시 농장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거나 직접 로스팅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태평양을 바라보는 호사는 덤이다.
다른 섬에서도 농장마다 고유한 커피 품종을 재배한다. 이들을 찾아도 로스팅부터 샘플링까지 커피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카우아이의 '카우아이 커피 농장'(Kaua‘i Coffee Company)은 하와이를 포함해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커피 농장이다.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농법을 사용해 400만 그루가 넘는 커피 나무를 재배한다. 미국 내 커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혼자 담당할 정도다. 각양각색 커피 컬렉션과 함께 하와이 간식, 굿즈를 판매한다. 워킹 투어, 농장 투어, 무료 셀프 가이드 투어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 전 웹사이트에서 본인의 취향을 입력하면, 걸맞은 커피 제품을 미리 추천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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