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대회 정상’ 우승 DNA 입증한 KT 하키단 “아낌없는 지원 덕분…목표는 전국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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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어 "15일 중국의 초청으로 우리 KT 하키단이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가서도 부상 없이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코리아리그 2연패에 도전하고 싶다. 나아가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지금 필드 하키를 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구단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필드 하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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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연패에 도전하는 코리아리그 초대 챔피언 KT 하키단이 4일 종료된 2024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김성은 KT 감독은 부임 이후 첫 우승과 감독상을 휩쓸었고, 주장 김유진은 대회 전 경기에서 활약하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KT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1984년 하키팀을 필두로 창단한 KT 스포츠는 하키단과 사격단을 비롯해 아마추어 종목에도 꾸준히 지원하며 소속팀의 대회 우승에 기여해왔다. 12일에는 하키단을 수원KT위즈파크로 초청해 격려하고, 야구 관람도 실시했다. KT 관계자는 “종목별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소속감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으로 KT에서 출발을 알린 김 감독은 “전임 감독이신 임계숙 감독님께서 오랜 기간 좋은 성적을 내주셨다. 코치로서 20년 넘게 옆에 있으면서 감독님의 온화하면서도 묵직한 리더십을 많이 배웠고, 나도 이번에 부임하면서 그런 방식으로 선수들을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드 하키 종목이 단체 운동이다 보니 코칭도 혼자서 할 수 없다. 3명의 지도자들도 선수단과 함께 뛴다는 마음으로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나 또한 선수단에게 항상 응집력 있게 뭉쳐서 서로 협력을 잘 해주기를 주문한다. 종목 특성상 본인 옆에 있는 선수들을 믿고 희생정신을 발휘해 한 발 더 뛰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15일 중국의 초청으로 우리 KT 하키단이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가서도 부상 없이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코리아리그 2연패에 도전하고 싶다. 나아가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지금 필드 하키를 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구단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필드 하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주장 김유진은 “선수단 분위기도 쾌활하고 팀워크도 잘 이뤄져 좋다. 지금처럼 계속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잘해야 하는 것이 주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역할을 잘 해 올해 남은 대회 모두 1등해서 전국 제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필드 하키는 직접 와서 봤을 때 공수 전환이 빨라서 더 흥미롭고 박진감 넘친다. 경기 전반적으로도 축구와 유사한 부분들이 있으니, 많은 분들께서 경기장에 방문하셔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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