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강력규탄…한국인 피해 접수 없어”

박민희 기자 2024. 4. 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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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4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13일 밤(한국시각 14일 오전)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동원한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전면적 공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더 큰 규모의 중동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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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악화하지 않도록 모든 당사자 자제 촉구
500여명 체류…재외국민보호대책반 가동
13일 밤(현지시각)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벌이자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정부는 14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깊은 우려를 가지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모든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13일 밤(한국시각 14일 오전)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동원한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전면적 공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더 큰 규모의 중동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한국 국민은 500여명으로 파악되며, 지금까지 우리 국민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4일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상황평가회의를 개최해 우리 국민 안전 강화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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