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인도 모디 총리 "일자리 창출·인프라 확충"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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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공약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강화, 복지 프로그램 확대를 약속했다.
14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뉴델리에 있는 여당 인도국민당(BJP) 당사에서 '모디의 보장'이라는 제목의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우리의 초점은 삶의 존엄성과 질에 있으며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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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3선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공약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강화, 복지 프로그램 확대를 약속했다.
14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뉴델리에 있는 여당 인도국민당(BJP) 당사에서 '모디의 보장'이라는 제목의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우리의 초점은 삶의 존엄성과 질에 있으며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실업률이 오르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프라와 항공, 철도, 전기 자동차,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 제약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인도의 젊은이들은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기회에 대해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또 70세 이상의 모든 인도인에게 무료 의료 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든 가정에 도시가스 연결을 추진하는 등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비농업 소액 대출자의 대출 한도를 늘려주고, 빈곤층 3천만명에게 무료 주택 제공, 2029년까지 국민 8억명에게 무료 곡물 프로그램 제공 등을 약속했다.
모디 총리는 "14억 인도인의 야망은 모디의 사명"이라며 "국민의 축복을 구하기 위해 이 선언문을 내놓는다. 이 선언문을 이행하고 발전된 인도를 만들 수 있도록 축복해 달라"고 요청했다.
14억명이 넘는 인구로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불리는 인도가 오는 19일 연방하원을 뽑는 총선을 시작한다. 선거는 6주에 걸쳐 7단계로 28개 주와 8개 연방 직할지에서 실시되지만, 전자투표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표는 오는 6월 4일 하루 만에 이뤄진다.
인도 뉴스채널 인디아TV가 진행해 이달 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당 BJP는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34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돼 모디 총리의 3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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