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26년부터 전기차도 오염물질 배출 규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에서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전기차도 오염 물질 배출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14일 EU 이사회에 따르면 도로 교통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 규제 개편안인 '유로7 규정'이 12일(현지 시간) 최종 채택됐다.
전기차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지만 다른 오염 물질이 규제 대상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유로6까지는 내연기관차가 배출하는 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메탄 등 배기가스만 규제 대상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등 非배기가스 기준 도입
유럽연합(EU)에서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전기차도 오염 물질 배출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14일 EU 이사회에 따르면 도로 교통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 규제 개편안인 ‘유로7 규정’이 12일(현지 시간) 최종 채택됐다. 유럽의회 의장과 이사회 의장 서명 후 EU 관보에 내용이 게재되면 이날로부터 20일 이후 규정이 발효된다. 적용 날짜는 차량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발효일을 기준으로 승용차·승합차는 30개월 뒤, 버스와 트럭·트레일러는 48개월 뒤부터다.
유로7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차·수소차가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전기차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지만 다른 오염 물질이 규제 대상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특히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미세입자 등 비(非)배기 오염 물질 배출 기준이 처음 도입된다. 유로6까지는 내연기관차가 배출하는 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메탄 등 배기가스만 규제 대상이었다. 이외에도 유로7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배터리가 담보해야 할 최소한의 내구성도 명시하고 있다. 5년 사용 또는 10만 ㎞ 주행 이후 배터리 가용 시간은 출시했을 때의 80%, 7년 사용 또는 16만 ㎞ 주행 이후에는 72%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날 유로7 시행이 확정된 것은 2022년 11월 집행위가 초안을 발의한 후 1년 5개월 만이다. 협의 과정에서 독일 등 자동차 제조 강국의 반발로 내연기관 승용차·승합차에 대한 배출 규제의 경우 초안보다 다소 약화됐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수·김희애 진작 내보낼 걸…'톱모델' 안 쓰니 흑자전환 '이곳' 얼마나 벌었나?
- '떠난 사람 이용해 돈벌이' 故박보람 가짜뉴스에 '분노'
- 선우은숙 '내가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이더라'…'유영재 삼혼설' 사실로
- '어떻게 배달음식이 더 비싸? 차라리 식당서 먹자'…이런 사람 많더니 결국…
- 반려견 묶어 놓고 대낮에 아파트 공원에서 이런다고? '충격'
- '국회 입성' 김준혁, 비트코인 1억 넘게 보유했다 처분…당선자 24명 '코인' 투자
- 안꺾이는 엔비디아 독주에…인텔이 꺼낸 ‘두가지 무기’[줌컴퍼니]
- 호주서도 대낮에 쇼핑센터서 '칼부림'…6명 사망 '충격'
- 잔디 훼손 최소화→전석 매진…임영웅, 상암 입성도 남다르다[SE★초점]
- 여행갔다가 ‘강매’ 거부하자…매장에 갇힌 中관광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