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 활화산’ 부활한 KIA 김도영, 6G 연속안타로 팀 6연승 견인

장은상 기자 2024. 4. 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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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김도영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도영은 9일 광주 LG 트윈스전부터 이날 대전 한화전까지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뽑았다.

14일 경기를 마친 뒤 김도영의 시즌 타율은 0.282(78타수 22안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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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연속안타행진을 ‘6경기’로 늘리며 팀의 6연승까지 이끌었다.

김도영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도영의 멀티히트 활약을 앞세운 KIA는 한화를 5-2로 따돌리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또 14승4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도영은 9일 광주 LG 트윈스전부터 이날 대전 한화전까지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뽑았다. 26타수 12안타(타율 0.462)다. 이 가운데 홈런 3개를 터트리며 장타능력까지 뽐냈다.

3월 한 달간 6경기에선 26타수 4안타(타율 0.154)에 그칠 정도로 아쉬웠다. 타구의 질은 나쁘지 않았지만, 유독 안타를 만들지 못해 시즌 타율은 1할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4월 들어 부활을 알린 뒤로는 시즌 타율을 곧장 수직 상승시켰다. 14일 경기를 마친 뒤 김도영의 시즌 타율은 0.282(78타수 22안타)까지 올랐다. 어느새 3할에 다가서며 최고의 타격감을 발휘하고 있다.

김도영은 이날 1회초 첫 타석부터 벼락같은 홈런을 때렸다. 한화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초구 시속 149㎞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4호 홈런이다. 또 개인 첫 번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KBO리그 역대 44호) 기록까지 작성했다. 김도영은 4회초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KIA는 김도영의 솔로홈런과 상대 실책으로 1회초에만 2점을 뽑았다. 그러나 4회말과 6회말 연이어 실점하며 2-2 동점으로 7회초 공격을 맞이했다. 김도영에 이어 경기 후반 해결사 역할을 한 이는 ‘우타 활화산 타자’ 중 한명인 이우성(30)이었다. 이우성은 7회초 2사 1루서 한화 바뀐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우성의 적시타로 기세를 탄 KIA는 계속해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4-2를 만들었고, 9회초 김호령의 좌월 솔로포로 한화의 추격권에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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