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에 기여, 팀은 완패, 10-10 달성도 실패···캡틴 SON에 쏟아지는 혹평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굳은 표정으로 교체되는 손흥민. 뉴캐슬 | 로이터연합뉴스

60분도 안돼 교체됐고, 10골-10도움 달성에도 실패했다. 실점에 관여했고, 팀은 대패를 당했다. ‘최악의 하루’를 보낸 손흥민(토트넘)이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한 차례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데얀 쿨루셰브스키와 교체됐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리그 경기에서 60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것은 이번 뉴캐슬전이 처음이다.

특히 손흥민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6분 뉴캐슬 진영 중원에서 브루누 기마랑이스에게 볼을 빼앗겼고, 기마랑이스가 뒷공간을 노려 그대로 길게 올린 패스를 알렉산드르 이사크가 받아 골로 연결시키며 실점에 관여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날 0-4로 완패하며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손흥민. 뉴캐슬 | 로이터연합뉴스

뉴캐슬전에서 도움 1개만 기록하면 개인 통산 세 번째 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그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이런 손흥민에게 현지 평가가 좋을리 없다. 토트넘 선수들 다수가 혹평을 받았는데, 손흥민도 피해가지 못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손흥민은 전반 내내 볼을 소유하거나 생산적인 플레이를 해내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고 지적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하며 “캡틴에게 나쁜 하루였다. 중앙에서 공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소유권을 잃은 후 실점이 나왔다. 그리고 58분 만에 교체됐다.”고 비판했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