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강력 규탄…모든 당사자 자제 촉구”

우리 정부는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4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현지 시각으로 4월 13일에 발생한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깊은 우려를 가지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현지시각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200발 넘게 발사했습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사실상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더 큰 규모의 중동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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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