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 예비지정 발표 임박… 충청권 대학 긴장감 고조

진나연 기자 2024. 4. 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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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지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해 고배를 마신 충청권 대학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셋째 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 평가위원회는 최근 예비지정 신청 대학들의 면접심사를 마쳤으며, 5쪽 분량의 혁신기획서 등을 바탕으로 15-20개 대학을 예비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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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 충남 지역 선정 '0곳'… 지역 안배 절실
이달 중하순 예비지정 발표 전망, 대학가 긴장감↑

정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지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해 고배를 마신 충청권 대학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대학들은 5년간 1000억 원의 지원이 걸려있는 이번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1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셋째 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 평가위원회는 최근 예비지정 신청 대학들의 면접심사를 마쳤으며, 5쪽 분량의 혁신기획서 등을 바탕으로 15-20개 대학을 예비지정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가에선 예비지정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서 대전·세종·충남지역 대학이 모두 탈락한 만큼 올해 성패 여부에 따른 후폭풍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학령인구 절벽과 고물가 등이 맞물리면서 학교 존립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만큼 글로컬대학 지정이 절박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올해는 지역 대학들의 전략 고도화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적극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충남대와 국립한밭대는 '대전형 과학 기술 혁신 극대화'를 전략으로 대전시와 지역 지·산·학·연 28개 혁신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재대와 목원대도 최근 글로컬대학 조기 안착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15개 혁신기관과 함께 '지역혁신융합플랫폼 구축 가속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는 전문대를 비롯, 대학들의 신청이 늘었을뿐더러 지자체장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한 분위기"라며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 보니 이번에 지역대학 중 한 곳 정도는 지정되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마감된 글로컬대 2차년도 사업에는 전국 109개 대학이 신청했다.

충청권에선 대전이 9개 대학(6건), 충남이 16개 대학(12건), 세종이 2개 대학(2건) 등이다. 충남대와 국립한밭대는 통합 유형으로, 목원대-배재대는 연합 유형으로 신청했다. 대전보건대도 타 지자체 대학들과 초광역연합을 구성했다. 우송대와 우송정보대, 한남대, 대전대는 단독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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