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곡성·철원·보령 등 전국 곳곳 산불…산불위기경보 '경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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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된 가운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경기 김포·포천시, 전남 곡성군, 강원 철원·홍천군, 충남 보령시 등 6개 지역에서 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전날인 13일에는 부산, 경북 영천, 경기 파주(2건), 충남 공주(2건), 경북 청송, 전북 무주, 강원 횡성 등 7개 지역에서 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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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철원, 충남 보령 불은 진화중
(전국=뉴스1) 이시명 신관호 박준배 박대준 이시우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된 가운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경기 김포·포천시, 전남 곡성군, 강원 철원·홍천군, 충남 보령시 등 6개 지역에서 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9분께 경기 김포시 월곶면의 문수산에서 불이 발생했다. 산불 확산이 우려되자 김포시는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산에서 멀리 떨어지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불은 산림·소방 당국의 헬기 3대를 비롯한 장비 10대와 인력 37명에 의해 2시간여 뒤인 오후 1시15분께 진화됐다.
이어 낮 12시20분께는 전남 곡성군 겸면과 오후 2시께 경기 포천시 신북면의 야산에서 각각 불이 났다. 이들 불은 산림 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밖에 경북 문경시 호계면의 한 양봉장에서는 오후 2시40분께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났다. 불은 소방과 산림 당국에 의해 1시간 20분 만에 진화 돼 임야 0.04㏊(121평)가 불에 탔지만 야산으로 번지지 않아 산불 발생 건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이들 지역에 대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강원도와 충남 보령시에서 발생한 3건의 산불은 소방과 산림당국이 아직 진화 중이다.
이날 낮 12시34분께 강원 철원군 김화읍 읍내리와 오후 3시 57분께 강원 홍천군 내촌면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과 산림당국이 헬기를 주불 잡기에 총력을 벌이고 있다.
이어 오후 4시42분께 충남 보령시 요암동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진화 중이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이들 지역에 발생한 주불이 잡히면, 정확한 화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8일 오후 3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전날인 13일에는 부산, 경북 영천, 경기 파주(2건), 충남 공주(2건), 경북 청송, 전북 무주, 강원 횡성 등 7개 지역에서 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전날 오후 11시17분께 전북 김제 진봉면의 유서 깊은 사찰 망해사에서 불이 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대웅전) 100㎡가 전소되고 악서전(67㎡) 일부가 그을음 피해를 입는 등 5억2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산림 당국 관계자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행 시 화기물을 소지하거나 흡연하지 말아달라"며 "산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 영농부산물 등을 소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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