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국수 최철한

2024. 4.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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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신인왕에 뽑힌 최철한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봤다.

47회 국수전 예선을 넘고 본선을 누비며 9연승을 달려 도전권을 따냈다.

국수전은 한국에서 가장 길게 이어간 대회였다.

열두 살 최철한이 프로 세계에 들어가 처음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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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24강 ○ 문민종 8단 ● 최철한 9단 초점6(49~55)

2003년 신인왕에 뽑힌 최철한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봤다. 47회 국수전 예선을 넘고 본선을 누비며 9연승을 달려 도전권을 따냈다.

국수전은 한국에서 가장 길게 이어간 대회였다. 국수에 오른 이가 곧 한국 1인자이던 때가 있었다. 조남철은 9연속, 김인이 6연속, 조훈현이 10연속 우승했다. 이창호는 10번 우승했다. 열두 살 최철한이 프로 세계에 들어가 처음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세 판을 이겨야 우승하는 도전5번기. 이창호가 흑으로 이겨 앞서가면 최철한이 또 흑으로 이겨 따라붙었다. 그렇게 2대2가 됐다.

흑49로 <그림1> 1에 먼저 두면 백2에 이어야 한다. 이러면 백4로 뚫는 것이 터무니없는 수가 된다. 백50으로 뚫은 뒤에 흑51은 박자가 늦었다.

문민종이 두둑한 뱃심을 보여준다. <그림2>처럼 두지 않은 흑53 포위 공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빼고 백54에 이었다. 기어이 흑55까지 얻어맞았다. 한 집도 없는 백이 믿는 구석은 어디인가.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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