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디올백 바이든·날리면 사과해야‥하지만 할까요?"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각종 의혹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은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1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천하랑 당선인은 윤 대통령의 국정쇄신과 관련해 "선거 직전에도 국민 눈치를 별로 안 보시는데 선거 지고 나서 왜 이걸 하시겠느냐"며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총선 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수석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도 "굉장히 나쁘게 봤다"면서 국민 앞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4월 12일)] "우리 대통령께서는 선거 직전에도 국민 눈치를 별로 안 보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선거 지고 나서 왜 이걸 하시겠습니까? 대통령께서 먼저 국민 앞에 나서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다, 채 상병 사건이라든지, 디올백이라든지 여러 부분에서 더 거슬러 올라가서 '바이든 날리면'부터 시작해서 이런 부분들 '나의 부덕함이었다.' 국민께 소상하게 '죄송하다' 하고."
천 당선자는 특히 윤 대통령이 "불편한 질문, 국민을 대표해 언론이 하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절대 그런 질문은 안 받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4월 12일)] "CBS를 포함해서 불편한 질문하는 언론의, 국민들 대표해서 하는 질문에 답도 하시고. 그러고 나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전면 쇄신하겠다고 가야 되는데, 예전에 본인께서 뭐라 그러셨어요? '참모 뒤에 부하 뒤에 숨지 않는다'고 그러셨지 않습니까? 지금 딱 참모 뒤에 숨는 모양새거든요. 최악이라고 봅니다." <조금 기다려 보세요. 다음 주 초에는 나오시지 않을까요.> "그런데 장담컨대 불편한 질문 안 받으실 겁니다."
이와 함께 천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존 불가 입장을 절대 안 바꿀 것"이라며 "자신보다 정치적 우위에 있는 이 대표를 만날 분이 아니"라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8914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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