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아홉수에 걸린 두 번째 스윕패

박계교 기자 2024. 4. 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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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스윕패다.

시즌 초반 7연승으로 리그를 폭격하던 한화이글스가 투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10패에 먼저 도달, 9승 10패로 승률도 5할 밑으로 떨어졌다.

한화이글스는 14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 3차전에서 5대2로 졌다.

최근 9경기 1승 8패로 부진한 한화이글스는 리그 2위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16-18일)을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안고 창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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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에 5-2로 패배
한화이글스는 14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 3차전에서 5대2로 졌다. 한화이글스 제공

시즌 두 번째 스윕패다.

시즌 초반 7연승으로 리그를 폭격하던 한화이글스가 투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10패에 먼저 도달, 9승 10패로 승률도 5할 밑으로 떨어졌다.

한화이글스는 14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 3차전에서 5대2로 졌다. 기아타이거즈에 스윕패다.

한화이글스는 오늘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선발 산체스가 1회 초 김도영에게 초구에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창진과 이우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영점이 잡히지 않은 산체스는 최형우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다. 소크라테스, 김선빈, 최원준을 연속 삼진으로 둘려 세워 이닝을 마쳤지만 40개에 가까운 투구수로 힘을 많이 뺐다.

기아타이거즈 네일에 막혀 3회까지 1안타에 그친 한화이글스는 4회 말 첫 점수를 뽑았다. 안치홍의 안타와 도루, 김태연의 빗맞은 중전 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6회 말에는 동점을 만들었다.

안치홍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 노시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2루에서 김태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최인호가 중견수 플라이로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여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네일을 끌어내렸다. 그러나 대타 김강민이 구원투수 이준영에게 삼진을 당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기아타이거즈는 7회 초 결승점을 뽑았다.

장시환이 홍종표를 투수 앞 땅볼, 김도영을 유격수 앞 땅볼로 쉽게 투아웃을 만들었으나 볼넷이 화근이었다.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준 장시환은 이우성에게 가운데 팬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불을 끄기 위해 한승혁이 등판했으나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준 뒤 소크라테스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실점했다.

4-2로 뒤지던 한화이글스는 9회 초 마무리 주현상을 등판시키는 강수로 추격 의지를 보였으나 김호령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9회 말 기아타이거즈 마무리 정혜영에게 1사 후 최재훈과 황영묵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문현빈의 2루 땅볼, 이진영의 좌익수플라이로 경기는 끝났다.

산체스는 솔포홈런 포함 4피안타, 볼넷 3개, 삼진 9개, 2실점(1자책점)으로 1회 초 위기를 잘 넘기며 5이닝을 버텼다. 투구수는 94개. 네일은 네일은 5 2/3이닝 104개를 던지며 7피안타, 1사구, 7탈삼진, 2실점을 했다. 두 투수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6회 구원 등판한 이준영이 승리를, 최지민·전상현이 홀드를, 정해영이 세이브를 챙겼다. 패전 투수는 장시환.

최근 9경기 1승 8패로 부진한 한화이글스는 리그 2위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16-18일)을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안고 창원으로 향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한화이글스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이날까지 올해 대전 홈 개막 후 8경기 연속 매진됐다. 2023시즌 최종 전(2023년 10월 16일)까지 합치면 9경기 연속 매진이다. 홈경기 최다 연속 매진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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