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악용 성범죄, 지인 범행이 2배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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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범죄가 일반 성범죄보다 서로 알고 있는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조교수가 성범죄 1심 판결문 41건을 분석한 결과 지인에게 범행을 당한 피해자가 35명으로 처음 만났을 때(17명)와 비교해 2배가량 많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해당 논문에서 주도형 약물 이용 성범죄는 가해자가 적극적으로 피해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항거 불능 상태가 되도록 한 뒤 범행을 저지른 사례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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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범죄가 일반 성범죄보다 서로 알고 있는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조교수가 성범죄 1심 판결문 41건을 분석한 결과 지인에게 범행을 당한 피해자가 35명으로 처음 만났을 때(17명)와 비교해 2배가량 많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해당 논문에서 주도형 약물 이용 성범죄는 가해자가 적극적으로 피해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항거 불능 상태가 되도록 한 뒤 범행을 저지른 사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인 중에서도 가해자가 우월적 지위에 있던 피해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예컨대 직장 상사가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술잔에 약물을 섞거나 차에 태운 뒤 '술 깨는 약'이라고 속이며 약물을 먹여 성범죄를 저지른 일도 있었다.
그 외에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교제 목적으로 만난 경우(7명), 클럽에서 만난 경우(6명)도 다수를 차지했다. 판결문 속 범행에 가장 많이 사용된 약물은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26건)이었고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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