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안정세 접어드나…대파 41%, 사과 1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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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는 모양새다.
기상 상황 개선에 따라 출하량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전체적인 농산물 가격 하락이 전망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농산물 출하량 자체가 늘어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과일류는 딸기나 참외, 수박 등 출하되는 과일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기존에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사과 등의 가격이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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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전년 대비 42%↑), 배(〃 198%↑) 등 여전히 높은 품목도
"기상 상황 개선에 출하량 늘어, 하락세 지속…과일은 지켜봐야"
지역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는 모양새다.
기상 상황 개선에 따라 출하량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전체적인 농산물 가격 하락이 전망된다. 다만 과일류의 경우 봄철 서리 피해에 따른 작황 부진 우려가 나온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대전의 12일 대형마트 기준 대파 소매가격은 2640원(1㎏)으로 전월 동기 4476원 대비 41.0% 하락했다.
사과 소매가격도 같은 기간 2만 7976원(10개)에서 2만 2720원으로 18.8% 줄었으며, 오이도 2만 6630원에서 1만 8300원으로 31.3% 감소했다.
애호박은 2838원에서 1390원으로 51.0% 하락했으며, 토마토도 1만 406원에서 6660원으로 36.0% 감소, 청양고추는 2946원(100g)에서 1060원으로 64.0% 내렸다.
일부 가격 안정이 되지 않은 품목도 있다. 수확 철을 맞아 판매를 개시한 참외의 경우 3만 4970원(10개)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1만 390원) 상승했으며, 배는 4만 7600원(10개)으로 198.2% 올랐다.
이같은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 하락은 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일시적인 출하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농산물 출하량 자체가 늘어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과일류는 딸기나 참외, 수박 등 출하되는 과일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기존에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사과 등의 가격이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일의 경우 재배지 감소에 따른 전체적인 출하량 축소와 봄철 서리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재차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관측보를 보면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의 사과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 4월 이후 저장량은 23.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배 역시 지난해 8월부터 이달 3월까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줄어들 전망이며, 4월 이후 출하량은 83.8%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과채는 기온 상승으로 전월 대비 생육이 회복돼 원활한 출하로 가격 하락이 전망된다"면서도 "과일의 경우 저온피해와 관련 중부지역의 기상 상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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