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찾아가는 정비학교 운영…4~9월까지 군포 등 20곳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17일 군포시를 시작으로 9월까지 12개 시 20개 재개발‧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정비학교'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정비학교는 재개발·재건축을 추진 중인 도민들을 대상으로 조합설립부터, 공사, 조합 해산과 청산까지 정비사업 전 과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최근 건설 경기가 위축되고 시공사, 조합 내부 분쟁 등으로 정비사업이 늦어지는 구역들이 많아지면서 조합원들에게 관련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는 예산회계규정 교육 위주로 이뤄졌던 지난해 정비학교와 달리 올해는 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내용을 확대했다.

올해 교육은 △(정비사업) 정비사업 절차, 조합설립 운영, 시공자 선정 등 △(법률) 공사비 분쟁, 시공사와 계약 협의, 조합점검 지적사례 등 △(회계) 표준 예산회계규정, 해산 및 청산 등 △(감정평가) 추정분담금 및 감정평가, 상가협상 등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정비학교는 추진위와 조합원 등 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일정에 맞춰 교육참여가 가능하며 희망시 경기도나 해당 시 담당자에게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도는 정비사업의 투명한 신속 추진을 위해 조합 등 표준 행정업무규정 마련과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표준 예산회계규정 해설서 제작‧보급도 준비 중이다.

또, 분쟁조정지원단 분야별 전문가 파견을 운영하는 등 조합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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