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바이든, 기회 잡은 네타냐후...충돌 계속될 것" [Y녹취록]

YTN 2024. 4. 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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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직 공식적으로 네타냐후 총리가 어떻게 재반격을 하겠다, 보복 공격에 나서겠다고 구체적인 발표는 없는데. 미국은 반대를 하고 있나 봐요?

[기자]

당연히 미국은 반대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지금 미국이 지금 수행하고 있는 전쟁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벌써 몇 년째입니까? 상당 기간 들어가 있고 거기로 들어간 돈이 수백 조고요. 이스라엘 역시 미군의 무기가 없이는 사실 이런 전쟁을 벌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지원해 왔는데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있죠. 왜냐하면 미국 내의 유대인 세력, 이스라엘의 국민을 이루고 있는 이 유대인 세력들은 상당히 힘이 있지만 미국민의 여론과 특히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의회의 반대가 엄청나게 강합니다. 그래서 승인을 안 해 주고 있어요.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는 돈을 승인 안 해 주니까요. 공격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도 사실 가자지구 공격도 거의 한계에 다다랐고 최근에 지상군을 상당 부분 빼지 않았습니까?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미국에서... 그래서 조금 전에 리포터께서는 말씀을 안 하셨지만 네타냐후 총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한 내용이 나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논리는 이겁니다. 우선 이란의 영사관을 공격해서 당신들이 목표로 했던 인물을 제거하지 않았느냐. 그랬는데 이란이 이거에 대한 반격으로 공격을 했지만 사실상 당신들은 피해본 게 없지 않느냐. 지금 얘기 들어보면 소녀 1명이 약간 다쳤다, 그다음에 군기지에 경미한 타격을 입었다.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란의 미사일이나 드론이 거의 다 요격된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네 나라가 피해를 본 것도 없으니 이것 또한 승리 아니냐. 당신들은 두 차례에 걸쳐서 승리를 했으니 이란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 이미 당신들은 승자다. 그리고 또한 아주 중요한 얘기를 했죠.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전혀 관여하지 않고 전혀 지원하지 않겠다라고 이미 못을 박은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공격에 제동이 걸릴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이념, 그다음에 이스라엘 국민들은 당연히 공격을 받았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건 정부가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내부 여론이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뭐냐 하면 네타냐후 개인의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네타냐후가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기 직전에 네타냐후가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극우시오니즘, 극우파하고 손을 잡고 정부를 만들었거든요. 그러면서 의회를 탄압하는 여러 가지 입법을 하면서 이스라엘 내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퇴진하자는 운동이 어마어마하게 크게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하마스와 전쟁을 통해서 일부 사그라들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스라엘 국민들이 상당히 답답한 것은 인질을 못 데리고 오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죠. 그런데 이스라엘은 인질협상을 계속 벌이지만 수도 없이 지금 다 중단되어 버렸거든요. 그래서 이스라엘 내부에서 또다시 네타냐후 총리 퇴진하자는 시위가 최근에 불길처럼 일어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역시 내부의 갈등은 외부의 큰 충격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있기 때문에 네타냐후로서는 어찌 보면 또 하나의 기회를 잡았다.

[앵커]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요?

[기자]

그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꽤 강경하게 나갈 가능성은 있다고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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